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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촬영 혐의로 처형? 김정은의 전 여친은…

입력 : 2014-05-18 10:21:52 수정 : 2014-05-18 1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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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의 전 여자친구로 지난해 총살된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 여가수 현송월이 북한 국영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17일 보도했다.

현송월은 한때 김 위원장의 여자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은하수 악단, 왕재산 경음악단, 모란봉 악단 등 다른 동료 가수들과 함께 음란 동영상을 촬영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총살형에 처해졌다고 지난해 한국 언론들은 보도했었다.

남재준 한국 국정원장도 지난해 10월 현송월의 처형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해 그녀가 처형됐다는 보도를 뒷받침했었다.

그러나 죽었다던 현송월은 최근 북한 국영 TV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예술 분야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칭송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북한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현송월은 10여년 전 김정은과 만나며 그의 여자친구로 알려졌지만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둘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아 결국 군 장교와 결혼했었다.

북한은 지난해 현송월이 처형됐다는 한국 언론들의 보도에 한국의 심리전일 뿐인 허위이며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반박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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