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건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액션 연습을 약 4~5개월간, 일주일에 네 번, 하루 4~5시간씩 했다"고 말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그가 강도 높은 액션 연습을 소화한 건 극 중 킬러 역할을 맡았기 때문. 이에 그는 "이번 기회에 몸을 좀 보여줘야 하나 고민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건은 "그런데 이번 영화에 몸을 보여줄 만한 신이 없었다. 이전 작품에서도 몸을 보여줄 일이 없었다"면서 "영화를 다 찍고 나서야 몸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범 감독은 "'우는 남자'에서는 장동건씨의 몸을 보여줄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여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우는 남자'는 모성을 믿지 않는 킬러 곤(장동건 분)과 그녀의 표적이 된 여인 모경(김민희 분)의 사랑을 그린 액션 멜로 영화다. 6월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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