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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재방문’ 朴 대통령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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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5-05 09:23:47 수정 : 2014-05-05 09: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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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재방문 朴대통령에게 유족 요청

‘세월호’ 침몰 19일째인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수색상황을 점검하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지난달 17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만난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55분쯤 진도 팽목항에서 해경함을 탄 뒤 수색작업이 펼쳐지는 침몰지점 바지선에 올랐다. 그는 실종자 수색작업 상황 보고를 받고 심해잠수사들과 해경구조대원, 해군 UDT 대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잠수사들에게 “실종자 가족에게는 마지막 희망”이라며 “국민 모두가 잠수사들의 노력을 고마워하고 있으니 마지막 순간까지 수고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한 뒤 그들의 요구사항을 들었다. 실종자 가족들은 박 대통령에게 “다른 건 필요 없고 (시신이) 유실되지 않게 찾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가족 잃은 사람의 슬픔을 겪어 잘 알고 있고,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책임 있는 사람들의 엄벌을 약속했다. 그는 “사고에 책임 있는 사람, 죄를 지은 사람들은 모두 밝혀서 엄벌에 처하겠다”며 “공직자와 정부 관계자도 책임을 못다 한 사람은 엄중문책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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