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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애플 카플레이’ 첫 장착

입력 : 2014-04-17 19:34:03 수정 : 2014-04-17 23: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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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에 적용 6월 美시판, 스마트폰처럼 운전중에도 활용
2015년 도입예정 도요타보다 빨라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에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처음으로 장착한다. 카플레이가 있는 신형 쏘나타는 이르면 6월 미국에 우선 출시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제이컵 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모터쇼에서 애플 카플레이를 장착할 첫 차종으로 신형 쏘나타를 선택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는 다음달 신형 쏘나타 2.4 모델부터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해 상반기 중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2.0 터보 모델은 하반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카플레이는 지난달 애플이 최신 운영체제를 공개하면서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다. 아이폰 통화, 문자 송수신, 지도 검색, 음악 듣기는 물론이고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 등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던 서비스를 차량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통해 운전 중에 쓸 수 있다.

신형쏘나타에 장착될 ‘애플 카플레이’.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 페라리, 볼보 등도 카플레이 도입 계획을 밝혔다. 미국 중형차 시장의 강자인 도요타는 내년 적용 계획이라서 카플레이를 장착한 캠리는 내년에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벤츠의 신형 C클래스, 페라리 캘리포니아T, 볼보 XC90 등도 조만간 카플레이를 적용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애플과 협업 과정에서 개발기간 등을 고려해 신형 쏘나타에 우선 적용하게 됐다”며 “향후 신차나 신형 제네시스 등의 연식 변경 모델에도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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