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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류현진 연봉대비 가치있는 투수 랭킹 7위

입력 : 2014-04-15 10:17:40 수정 : 2014-04-15 10: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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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LA다저스)이 연봉 대비 가치 있는 투수 10인 중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의 칼럼리스트인 그랜트 브리스비는 15일(한국시간) 연봉과 성적을 함께 평가해 선정한 '2014년 가치 있는 투수 10인' 중 류현진을 7위로 올려 놓았다.

브리스비는 류현진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했다.이는 그가 지난해 2월 '오프시즌 가장 어리석은 계약 10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0위로 류현진을 꼽은 것에 대한 사과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인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의 빼어난 성적을 보였었다.

브라스비는 "지난해 나는 류현진을 오프시즌 중 가장 어리석은 계약 중 하나로 꼽았다"며 "정말 미안하고 어리석었다"고 자신의 오판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류현진 영입은)다저스가 성사한 최고의 계약 중 한 가지임에 분명하다"며 "류현진은 케빈 코레이아 수준의 연봉을 받고 1·2선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레이아는 2012년 10월 2년 1000만 달러(약 104억원)에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류현진이 총액에서는 3600만 달러(약 374억원)로 앞서지만 계약기간이 6년이나 돼 연봉으로만 따지면 큰 차이가 없다.

코레이아는 지난 시즌 9승13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30으로 부진하다.

이번 시즌 4경기에 나와 2승 1패를 보인 류현진와 비교해 훨씬 뒤처지는 성적이다.

비용 대비 효율이 가장 좋은 투수로는 신인왕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가 꼽혔으며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메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브리스비는 메이저리그 랭킹 1위라는  류현진의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에 대해 연봉(7년 2억1500만 달러)이 높다며

"투수에게 1억 달러 이상을 안겨주는 것은 팀을 만드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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