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목재 폐기물을 활용해 재생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저장용 전극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경희대 화학공학과 박호석(사진)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현주 박사팀, 미국 메릴랜드대 이상복 교수팀은 공동연구에서 버려지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친환경 전극소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목재 폐기물 바이오매스에서 ‘리그닌’을 추출하고, 리그닌 나노결정을 그래핀과 결합해 고용량, 빠른 충·방전, 장기 내구성 등 장점을 가진 슈퍼커패시터 전극소재를 개발했다. 슈퍼커패시터는 전극과 전해질의 계면에서 일어나는 전기화학적 반응에 의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에너지 저장 소자다. 리튬이차전지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속도가 빠른 게 장점이다.
리그닌은 목재의 30∼40%를 차지하는 고분자 물질로 강도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대부분 분해돼 폐기되거나 연료로 사용된다.
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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