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팀은 목재 폐기물 바이오매스에서 ‘리그닌’을 추출하고, 리그닌 나노결정을 그래핀과 결합해 고용량, 빠른 충·방전, 장기 내구성 등 장점을 가진 슈퍼커패시터 전극소재를 개발했다. 슈퍼커패시터는 전극과 전해질의 계면에서 일어나는 전기화학적 반응에 의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에너지 저장 소자다. 리튬이차전지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속도가 빠른 게 장점이다.
리그닌은 목재의 30∼40%를 차지하는 고분자 물질로 강도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대부분 분해돼 폐기되거나 연료로 사용된다.
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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