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 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재한 뒤 열린 첫 번째 공식 기자 회견에서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빨리 현재 연 0∼0.25%인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준은 또한 채권 매입을 통해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 조치를 올가을쯤 종료할 예정이다.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의 인상 시점에 대해 “제3차 양적완화 조치 종료 시점부터 약 6개월 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또 이번 FOMC 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월 650억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다음달부터 5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하기로 했다. 옐런 의장이 조기 금리인상 신호를 보이자 국제금융시장은 요동쳤다. 19일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0.59∼0.70% 빠졌고 유럽증시도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국 금융시장도 출렁였다. 이날 코스피는 18.16포인트(0.94%) 내린 1919.52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76.20원으로 5.7원(0.53%) 올랐다.
류순열 선임기자,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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