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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에 148㎞” 기아 전기차 ‘쏘울EV’ 공개

입력 : 2014-03-11 20:13:01 수정 : 2014-03-11 23: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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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주행 시 전기료 55만원 불과
정부 보조로 2000만원 안팎 구입 가능
1년에 2만㎞ 주행 시 전기료가 55만원에 불과한 전기자동차가 등장했다. 11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처음 공개된 기아차가 ‘쏘울 EV’다.

차량가격은 4200만원가량인데, 정부 보조금 1500만원에 최대 900만원인 지자체 지원금을 더하면 불과 2000만원 안팎에 구입할 수 있다. 쏘울 가솔린 모델(1595만∼2015만원)에 견줘도 소비자 부담이 크지 않다.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조용원 상무(왼쪽)와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센터장 이기상 전무가 11일 공개된 기아차 쏘울 EV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한 쏘울 EV는 27㎾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148㎞를 주행할 수 있다. 쏘울 EV의 전기모터는 최대출력 81.4㎾, 최대 토크 285N·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11.2초에 도달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145㎞로 제한했다. 실내에는 친환경 플라스틱과 바이오 섬유 등 친환경 소재가 대거 사용됐다. 식물에서 추출한 플라스틱이나 항균소재 등이 실내 내장재의 30%가량인 24㎏에 달해 단일 차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미국 UL사로부터 환경마크를 받게 된 이유다. 배터리와 주요 핵심부품의 보증 기간은 10년, 16만㎞로 설정했는데, 미국 테슬라의 2∼3배에 달한다.

화성=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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