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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출연한 美 명문대생 유명세 타며 출연료 수십배 뛰어, 살해협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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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3-10 07:55:28 수정 : 2014-03-10 11: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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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캘로라이나주에 있는 명문 듀크대 1년생 벨 녹스(19)가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학비를 벌기 위해 포르노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편으로는 '학교 망신 시켰다'며 살해 협박을 받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유명세에 따라 예전의 수십배에 달하는 출연료 제의가 잇달으고 있다.

녹스는 지난해 말 어떤 듀크대생이 "우리 학교에 포르노에 출연하는 여학생이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조금씩 소문이 나기 시작하자 녹스는 지난 2월 듀크대 학보인 '듀크 크로니클'과 '로렌'이란 가명으로 인터뷰를 갖고 "6만달러(6300만원)에 달하는 학비를 감당하지 못해 '오로라'라는 이름의 포르노 배우로 활동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에는 무서워서 망설였으나 영화를 막상 찍고 나니 상상할 수 없는 즐거움이 밀려왔다"며 "포르노 촬영은 내게 스릴과 자유, 힘을 안겨준다"고 포르노 예찬론까지 폈다.

이후 신상털기가 극에 달하자 작됐고 녹스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넷에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면서 "나를 죽이겠다고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며 "포르노를 즐겨보면서 왜 출연 배우는 비난하느냐"고 항변했다.

녹스의 용감한 행동을 지지한 네티즌들은 "녹스의 포르노 출연사실을 처음 폭로한 듀크대 남학생이 토머스 배글리라는 공대생이며 그가 한 달에 음란물 다운로드에 1000달러를 지불한다"며 톡톡히 망신을 줬다.

이래 저래 미국 유명세를 타게 된 녹스는 신인 때 출연료가 500달러 정도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수만달러를 제시하는 음란물 기획사가 줄을 서고 있다.

녹스가 나온 9편의 포르노를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되는가 하면 10일에는 '최고의 세 갈래 길'이란 신작이 개봉될 예정이다.

또 CNN의 간판 토크쇼인 피어스 모건 투나잇에 출연할 정도가 됐다.

듀크대는 최근 미국대학랭킹에서 7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내 10대 명문으로 유명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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