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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테러로 추락 가능성

입력 : 2014-03-09 19:45:19 수정 : 2014-03-10 0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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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명 탑승… 한국인은 없어
승객 4명 도난여권 소지 확인
베트남軍 “기체 잔해 일부 발견”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사라졌다. 말레이시아 정보 당국과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은 테러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해군 제5군구 사령부는 8일 0시41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공항을 떠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가 베트남 남부 토쭈섬 인근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트남군 고위관리는 이날 “한 베트남 항공기가 토쭈섬에서 서남쪽으로 80.5㎞ 떨어진 해상에서 사고기 잔해로 보이는 2개의 물체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여객기에는 중국인 154명과 말레이시아인 38명 등 14개 국적의 승객과 말레이시아인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륙 1시간 뒤쯤 베트남 남부 까마우 서남쪽 약 192㎞ 떨어진 곳에서 통신이 끊긴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말레이시아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은 지름 15㎞ 정도의 기름막이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수사당국은 탑승객 가운데 4명이 도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FBI, 인터폴 등과 공조해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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