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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구장'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개장

입력 : 2014-03-08 16:30:41 수정 : 2014-03-08 17: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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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개막한 8일 광주 새 야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가 개장식을 갖고 야구팬과 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였다.

광주시는 8일 오후 광주 북구 임동에 위치한 새 야구장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의 준공을 기념하는 시민화합 야구대축제를 개최했다.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나눠 펼쳐진 대축제에는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강운태 광주시장, 이용섭·박혜자·임내현 국회의원, 조호권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윤장현 새정치연합(가칭) 광주공동위원장, 광주시민 2만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시민대표 11명이 KIA의 코리안시리즈 11번째 우승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나무 11그루를 심었다.

이어 육군 31사단 군악단과 남성 아이돌 그룹 틴탑의 개막 축하 공연이 시작되자 야구팬과 시민은 환호성을 지르며 야구장 개막을 축하했다.

공식행사는 개장 선포 및 기념사, 축사, 개장 세리머니로 꾸며졌으며 식후행사로는 KIA 타이거즈 전신인 해태 출신 옛 선수들과 광주지역 야구 꿈나무들인 고교 올스타팀, 가수와 개그맨 등 연예인들로 구성된 '한'과 '외인구단' 팀이 각각 개장 축하경기를 벌였다.

강운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는 광주시민과 기업 관공서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들었다"며 "관중과 여성 친화적인 꿈의구장에서 150만 광주시민이 프로야구의 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본능 총재는 "광주를 연고로하는 타이거즈가 10번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광주팬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새롭게 지어진 새 야구장이 1000만 관중시대를 여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광주시민의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이야기했다.

개장 행사고 끝나고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는 연예인 야구단 '한'과 '외인구단'의 경기가 열렸으며, 여성 아이돌 그룹 나인뮤지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또 해태 타이거즈 선수들로 구성된 '레전드' 18명과 고교 올스타의 친선경기가 치러졌다.

한편 새 야구장은 2011년 11월부터 임동 옛 무등경기장 터에 994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2만2200여석의 관람석이 배치된 개방형 구장이다. 지상과 지하에 1115대, 인근 4곳에 1017대 등 모두 2132대의 동시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갖췄다.

포수 뒤쪽 중앙 지정석과 홈플레이트간의 거리가 18m에 불과해 현장감 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장애인석 100개, 테이블석 238개, 바베큐석 152개, 외야 잔디석 2825개, 내야 테리스석 152개 등 다양한 관전 공간도 마련됐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오는 15일 KIA와 두산 베어스 간 시범경기에 이어 4월1일 KIA와 NC 다이노스의 공식 홈 개막전이 열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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