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좋고 물좋기로 소문난 강원도에 봄이 찾아 왔다.불과 한 달 남짓 전만 해도 ‘꽁꽁축제’로 한바탕 겨울을 만끽했던 홍천에도 어느새 싱그러운 봄기운이 곳곳에서 돋아나면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본격적인 봄 단장을 시작하게 될 3월을 앞두고 벌써부터 봄 여행에 분주한 이들이 많다.
서울에서 출발하게 되면 양평을 지나 강원도 동해안으로 가는 길목에 홍천이 있다. 흔히 ‘홍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겨울레저의 파라다이스다.
팔봉산 자락에 위치해 국제적인 스키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비발디파크에서는 겨울철이면 스키·보드 마니아들이, 여름철이면 ‘오션월드’에서 물놀이를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를 지나 70번 지방도를 따라가는 드라이브코스는 팔봉산과홍천강이 이뤄낸 절경이 일품이다.
이 홍천강의 발원지는 높은 산과 깊은 계곡으로 둘러싸인 미약골이다. 홍천 9경으로 선정된 이곳은 손을 담그면 지쳐있는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듯한 맑은물이 흐른다.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고스란히 물결에 물들기로 유명하다.

가리산 동쪽 널찍한 분지에 자리잡은 가리산 자연휴양림도 빼놓을 수 없는 홍천의 명소다. 노송들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화룡점정 자태에는 8m 높이의 폭포와 크고 작은 골짜기물줄기가 점을 찍는다.
한국의 100대 명산 공작산 끝자락에는 천년 고찰 ‘수타사’가 있다. 신라33대 성덕왕7년 원효대사의 의해 창건된 이곳은 대적광전팔작지붕과 1364년에 만든 동종 3층석탑이 보전되어 있으며홍우당부도등 수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영서내륙 최고의 고찰로 꼽힌다.
최근에는 홍천으로 익사이팅투어를 계획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홍천군 내면과 인제군 기린면을 통과해 흐르는 내린천에는 굽이쳐 흐르는 물살을 타고 짜릿한 레프팅을 즐기려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에는 인제밀리터리테마파크 등 서바이벌을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도 가까워 모험레포트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43m 높이의 기암절벽에서 우렁찬 굉음과 함께 시원스레 떨어지는 가령폭포· 우거진 숲과 곳곳에 펼쳐진 바위들로 비경을 자랑하는 용소계곡 등이 홍천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주목된다.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편안한 숙박시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가운데 최근 그 품격과 고급스런 시설로 주목 받는 워크샵펜션‘가람리조트’는 가람레저산업㈜가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힐링공간으로 건립했다.
강원도 홍천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려 차원이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는 이 펜션은 가족·연인·친구 단위는 물론200명이상의 단체 워크샵과 MT 손님까지 맞이할 수 있는 최적의 대자연속 휴식 룸을 구비하고 있다.
야외수영장과 대연회장· 세미나실· 한식당 및 카페 외에도 눈썰매장·봅슬레이· 잔디풋살장· 족구장·농구장· 야외바비큐장·캠프화이어 노래방 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즐거운 여행을 도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람리조트(http://w.garamvalley.co.kr/fhtml)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을 바탕으로 소중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차별화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면서“봄 여행시즌을 맞아 단체 여행을 계획하는 방문객들에게 합리적인 여행을 누릴 수 있도록 3월 한 달 동안 별관 콘도형 특가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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