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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신입생 환영회, 학내행사로 알차게 치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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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24 21:57:26 수정 : 2014-02-24 21: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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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과 학교 선배가 모여 소통의 장이 돼야 할 신입생 환영회가 매년 불미스러운 사건·사고 소식으로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다.

학내외에서 대학생활이나 진로 결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자리여야 할 환영회가 각종 사고로 얼룩져 문젯거리로 변질된 지 오래다.

지난 17일 경주 마우나 리조트에서 부산 모 대학의 신입생 환영회를 하다가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1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한 2008년에는 경기도 소재 한 수련원에서 모 대학 신입생이 환영회에서 과도한 음주로 구토를 하다가 기도 폐쇄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있었고, 2012년에는 전북 모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 군대식 얼차려를 시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따라서 이런 사건·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각 대학이 건전하고 안전한 환영회가 될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실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입생 환영회는 야외행사가 아닌 학내행사로 간단히 하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신입생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로 변화돼야 할 것이다.

정소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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