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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군산공장 2교대 유지…생산량 확보가 관건

입력 : 2014-02-20 23:42:33 수정 : 2014-02-20 23: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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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안이 나왔던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시간당 생산대수를 낮추고 2교대제를 유지하는 방안 등 새로운 합의를 이룰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18일 열린 군산공장 노사협의 6차회의에서 시간당 생산대수를 낮추고 2교대제를 유지하는 노조의 제안을 회사가 수용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산공장은 유럽 수출물량의 감소로 가동률이 60%대로 떨어져 주당 3일만 운영하는 상황이다.

노조가 제안한 2교대제 유지가 확정되면 구조조정의 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군산공장은 차세대 준중형차 신형 크루즈의 생산 물량도 배정받지 못하고 신모델 투입도 결정되지 않으면서 생산량은 감소할 전망이다.

노사는 정규직 노동자 가운데 일부 인력을 부평과 창원 공장으로 파견 보내는 안건도 논의했으며 공장 내 전환배치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사협상에 따라 1000명 규모의 대규모 감원설에 시달렸던 한국지엠은 고비를 넘긴 모습이다. 그러나 정규직 노동자의 업무 시간이 줄면서 수당 등을 맞추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지엠은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지난 17일 협력업체를 방문해 격려하는 등 줄어드는 일감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나섰지만 당분간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엠이 2017년까지 호주에서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이 물량을 한국공장으로 끌어오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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