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여왕’ 김연아의 출격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그의 무대를 손꼽아 기다리는 듯 하다.
IOC는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It's Yuna Time!’이라는 제목과 함께 김연아의 무대가 다가왔음을 알리는 글을 게재했다.
IOC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약 6분30초 분량으로 김연아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영상은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한 계기와 더불어 그가 남기는 조언 등을 보여준다.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은 예술적인 측면과 스포츠로서의 매력을 모두 담고 있다”며 “관중들에게도 큰 기쁨을 안겨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음 위에서 연기를 펼치는 스케이터들은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습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역경을 극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제 막 스케이팅을 시작한 사람들이라면 짧은 시간 안에 완벽해지기 위해 초조해지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인 만큼 후회하지 않고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어느 때보다도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연아는 20일 오전 2시24분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30명 선수 중 17번째로 출전한다. 하루 뒤인 21일에도 김연아의 프리 스케이팅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IO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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