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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끝! 피겨여왕이 나가신다’…김연아 최종 리허설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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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19 16:31:30 수정 : 2014-02-20 02: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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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무대가 앞으로 10시간 뒤 펼쳐진다. 김연아는 오는 20일 오전 2시24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선보인다.

19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3조 드레스 리허설에 나선 김연아는 올리브 그린색 드레스에 트레이닝복 상의를 입고 링크에 들어섰다. 김연아는 5분가량 몸을 푼 뒤 점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힘썼다.

‘더블 악셀’과 ‘더블 토루프’ 그리고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거침없이 이어간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점프’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35분 정도 연습을 마친 김연아는 경기장을 찾은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Little Night Music)’의 삽입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선보일 음악은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다. 이 곡은 ‘리베르 탱고’로 유명한 천재적인 탱고 작곡가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그리며 쓴 것으로 열정적인 선율 속 애잔함이 특징이다.

피겨 국가대표 김연아가 19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드레스 리허설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팬만 김연아의 무대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It's Yuna Time!(이제는 김연아의 시간)’이라며 약 6분30초 분량의 인터뷰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연아는 “마지막 올림픽인 만큼 후회하지 않고 경기하겠다”며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이날 연습에서 자신의 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선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랏빛 쇼트 프로그램 의상을 입고 등장한 아사다는 더블 악셀과 트리플 플립 등을 선보인 뒤 연습을 마쳤다.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샛별’이자 김연아의 또 다른 적수로 평가받는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도 연습을 마쳤다. 리프니츠카야는 쇼트 프로그램이나 프리 스케이팅 의상이 아닌 보석으로 수놓은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링크에 올랐다. 이후 리프니츠카야는 음악에 맞춰 쇼트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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