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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 女계주 金…8년만에 정상 재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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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18 20:12:47 수정 : 2014-02-18 23: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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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여자계주팀이 반바퀴를 남겨 놓고 역전에 성공하며 4년만에 한을 풀면서 8년만에 정상을 재정복했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두번째 금메달을 선물함과 동시에 지난 1010밴쿠버대회 때 1위로 골인하고도 억울하게 당했던 실격패의 아픔을 풀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계주팀은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92알베르빌 대회 이후 소치대회까지 7번 치뤄진 대회에서 5번이나 정상을 차지, 절대 지존의 위치를 굳건히 했다.

18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게올림픽 11일째 쇼트트랙 여자 3000m계주 결승에서 박승희(22·화성시청)-심석희(17·세화여고)-조해리(28·고양시청)-김아랑(19·전주제일고의 순으로를 내세운 한국은 중국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답답했던 쇼트트랙에 금물꼬를 튼 쾌거였으며 2010밴쿠버대회 게주멤버였던 박승희와 조해리에겐 감격이 더했다.

2010밴쿠버대회에서 한국은 1위로 골인했지만 석연찮은 심판판정으로 인해 실격을 당해 중국에게 금메달을 넘겨줬다.

이날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 캐나다-중국을 뒤에 두고 질주를 거듭했다.

중국이 17바퀴를 남겨 놓고 한국을 앞섰다. 캐나다도 13바퀴를 남기고 한국을 앞질렀다.

11바퀴를 남긴 상태에서 김아랑이 캐나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어 박승희가 9바퀴를 남겼을 때 가볍게 선두를 되찾았다.

하지만 3바퀴를 남겨놓고 김아랑-박승희 교체과정에서 2위로 밀려나 위태했으나 심석희가 반바뤼를 남겨놓고 1위로 치고 올라 골인했다.

한편 여자 1000m 예선에서 세계랭킹 1위 심석희를 비롯해 김아랑,박승희가 무난히 준준결승에 올라 메달 추가를 노리게 됐다.

남자 500m에서도 박세영, 이한빈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도 8강에 올라 1000m 금, 1500m 동메달에 이어 다시한번 메달사냥에 나서세 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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