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점포에 '초콜릿 밀어내기'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 가맹본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지난 17일 씨유(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 가맹본부 4개사에 조사관을 보내 초콜릿 물량 밀어내기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편의점 가맹본부는 점주가 직접 주문량을 입력하기 때문에 물량 밀어내기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점주가 아니면 납품 발주가 안 되도록 돼 있어 가맹본부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가맹본부 관계자도 "일부 가맹점에서 컴퓨터 사용에 미숙한 점주가 본부 직원에게 입력을 부탁한 사례가 와전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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