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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권토중래 하나

입력 : 2014-02-17 21:03:54 수정 : 2014-02-17 21: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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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수백억 짜리 대작 속속 공개 관심
“부활이냐, 빙하기냐”… 기대半 우려半
‘리그 오브 레전드’로 대표되는 AOS장르 게임과 모바일 게임에 밀려 설자리를 잃고 있는 대규모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의 전성기가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게임사들이 수백억원의 투자비를 들인 MMORPG 게임을 속속 공개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주목받는 MMORPG는 위메이드의 ‘이카루스’, 네오위즈의 ‘블레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검은 사막’이다. 각각 수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올해 또는 내년 공식 출시될 예정으로, 흥행에 성공할 경우 막대한 수익을 챙길 수 있지만 실패하면 실적이 급락하며 회사가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업계는 MMORPG가 하락세인 현 상황에서 이들 기업이 내놓은 게임들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향후 MMORPG 개발 시장에 빙하기가 찾아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우려가 큰 만큼 기대도 크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일 블레스의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시작한다.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에서 맛보기로 블레스 체험버전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게임의 스토리와 전체 시스템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레스는 기존 MMORPG 장르 게임이 레벨업과 함께 스킬(기술)을 늘려가는 것과 달리 스킬을 사용자 기호에 맞게 조합해 짜 놓은 뒤 전투 시 사용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로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다는 각오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3월 검은 사막의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화려한 그래픽과 대규모 전투 등이 특징으로, 올해 전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은 게임 업계 초보인 다음에게 검은 사막의 흥행 여부는 게임 사업의 지속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사안이다.

기대작 3편 중 가장 먼저 공식서비스에 들어가는 게임은 위메이드의 이카루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카루스는 용과 같은 몬스터를 길들여 탄 후 공중에서도 싸움을 벌일 수 있는 게 특징인 MMORPG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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