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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이민기, 17kg 감량 '살인마 느낌 위해'

입력 : 2014-02-13 15:48:41 수정 : 2014-02-13 17: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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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기가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로 변신했다.

이민기는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몬스터’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을 위해 무려 17kg나 감량한 사연을 들려줬다.

이날 그는 “태수라는 캐릭터는 예민하고 날카로운 상태인데, 대사보다는 그 상태가 되는 게 낫지 않나 싶었다”면서 “체중을 찌웠었다 다시 16~17kg 정도 뺐다. 체지방이 4%대까지 갔다”고 체중 감량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래서 상태가 극도로 예민해져 있었다. 그런 상태로 촬영에 들어간다면 살인마 표현도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극 중 ‘뒤태 노출신’ 때문에 엄청난 운동을 해야 했다. 등가죽이 얇아질 때까지 체중감량과 운동을 병행했다.

이민기는 “감독님이 모델 같은 몸매를 원하셨다. 그런데 그 신 찍을 때 뒤로 돌아 앉았더니, 감독님은 ‘옆으로 앉아볼까?’ 하시더라. 그때 조금 삐칠 뻔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7월20일 이후 복근은 사라졌다. 하지만 그때 운동을 심하게 한 탓에 체형 자체가 좀 변했다”고 말했다.

‘몬스터’는 극악무도한 살인마 태수(이민기 분)와 그에게 하나뿐인 동생을 잃은 미친 여자 복순(김고은 분)의 숨 막히는 추격을 담았다. 내달 13일 개봉 예정.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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