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레게 페스티벌 참가를 위해 자메이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2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하하, 노홍철, 정형돈이 자메이카로 출국했다. 그동안 하하와 레게 음악을 같이 해온 스컬도 동반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길 등은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함께 떠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방송에서 하하는 한국을 방문한 자메이카 관광부 차관을 만난 바 있다. 당시 차관은 하하와 거리낌 없이 인사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재밌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 등 다른 멤버들은 하하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들은 “거짓말하지 말라”며 “사기꾼!”이라고 몰아세워 하하를 답답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하하는 굴하지 않고 “내년 2월에 자메이카에서 세계적인 레게 페스티벌이 열린다”며 “그분이 무한도전을 초대했다”고 말했다. 그 말이 실제로 이뤄진 것이다.
다만, 자메이카로 향한 무한도전 멤버들이 실제로 차관을 만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와의 만남도 확실치 않다. 그럼에도 무한도전 멤버의 입에서 나온 말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점은 분명 높이 평가할 만하다.
무한도전 자메이카 출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메이카 진짜로 가는 거야?” “우사인 볼트 출연하면 앙리 이후 오랜만에 스포츠 스타 보겠네” “하하가 레게를 제대로 알려주고 오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무한도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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