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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YG·삼일회계 전경련 회원 됐다

입력 : 2014-02-11 19:40:54 수정 : 2014-02-11 23: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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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개사 신규 입회… 전체 554개사로
신산업분야·중견기업으로 문호 확대
네이버 “中企와 상생 우선”… 가입 안해
이수만·양현석씨로 대표되는 음반제작 및 기획업체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가 됐다. 삼일, 삼정, 안진, 한영 등 4대 회계법인과 한미반도체 등 중견벤처 기업도 새롭게 전경련 식구가 됐다. 대기업들의 이익만 대변한다는 사회적 비판을 수용하는 동시에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부응하고, 경제계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분야 기업 및 중견기업, 신산업분야 업종단체까지 가입문호를 대폭 넓히고 나선 것이다. 당초 전경련의 회원사 가입 제안을 받은 네이버는 고민 끝에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경련은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2014년도 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원 가입을 신청한 54개사의 입회를 승인했다. 이로써 전경련 회원사는 기존 500개사에서 554개사로 11%가량 늘어났다.

이번에 가입한 회원사에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하나투어, 삼일회계법인 등 서비스 분야의 대표기업들과 파리바게트로 유명한 SPC가 포함됐다. 스타벅스 커피, 패션그룹 형지, 다원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도 회원으로 가입했다. 한미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등 중견 벤처기업과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IT서비스산업협회, 은행연합회 등 비제조업 분야의 업종단체도 회원 가입을 신청해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반면 전경련이 회원 범위 확대를 주 내용으로 한 발전 방안 발표 당시 영입대상으로 거론한 네이버는 명단에서 빠졌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한국중견연합회에 가입했고, 앞서 벤처기업협회와 인터넷기업협회에도 가입했고, 중소기업과의 상생이 우선인 상황에서 전경련 가입은 부담이 돼 가입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오는 20일 정기총회를 열어 현재 21명인 회장단도 30명가량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분야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동 기자 kid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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