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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연봉 7억원에 도장…FA 제외 역대 최고

입력 : 2014-01-15 10:55:25 수정 : 2014-01-15 10: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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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은 1억6000만원에 계약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간판 타자' 최정(27)이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하고 역대 최고 연봉인 7억원을 받는다.

SK는 최정과 지난해 연봉 5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인상률 34.6%) 오른 7억원에 2014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7억원은 SK 구단 역사상 최고 연봉이다. FA로 계약을 맺은 선수들을 제외한 역대 최고 연봉에 타이다.

현재까지 FA 자격을 얻기 전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2003년 이승엽(삼성 라이온즈)과 2011년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로 각각 7억원을 받았다.

최정은 지난해 정근우가 기록한 구단 역대 최고 연봉(5억5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을 받았다.

최정은 지난해 120경기에 출전, 타율 0.316 28홈런 83타점 24도루를 기록했다.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그는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최정은 소위 '예비 FA 프리미엄'까지 얹어져 구단 역대 최고 연봉을 경신하게 됐다.

최정은 "스프링캠프를 가기 전에 계약을 마쳐 홀가분한 마음으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안주하지 않고 한계를 다시 한 번 넘어서도록 노력하겠다. 팀과 나의 목표를 이루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완 투수 윤희상(29)은 지난해 연봉 1억3000만원에서 3000만원(인상률 23.1%) 인상된 1억60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2012년 10승 9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윤희상은 지난해 승운이 따르지 않은 가운데 8승 6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지난해 1군에서 17경기에 나서는데 그친 외야수 안치용(35)은 지난해 연봉 7500만원에서 2000만원(삭감률 26.7%) 깎인 55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SK는 2014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55명 가운데 박희수, 김강민을 제외한 53명(재계약율 96.4%)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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