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동해시대를 선도하는 경북 포항의 2013 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3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2013년 포항시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을 열고,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포웰, ㈜케이이앤피, ㈜한금 등 3개 업체를 시상했다.
포항시 중소기업대상은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공고해 신청을 받았으며, 각 부문별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한 다양한 검증절차를 거쳐 ㈜케이이앤피를 비롯해 3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경영혁신’ 부문 대상에 선정된 ㈜포웰(대표 윤학모)은 수처리분야 전문기업으로 각종 폐수, 생활하수, 우수 등을 맑은 물로 만들어 재사용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수처리 회사이다.
이 회사는 적극적인 투자 및 기술개발로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해 대비 매출액 15% 증가 및 일자리창출 33명 증가시켜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일자리창출’ 부문 대상으로 뽑힌 ㈜케이이앤피(대표 강병기)는 자체 기술개발 박차 및 해외인증 취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첨단 티타늄조관설비를 도입해 국내 유일 25m 강관제작으로 일본, 유럽 등 해외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생산량 증대로 관내 직업훈련소 및 학교와 연계한 청년인력을 지난해 대비 고용율을 356% 향상(21명→75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수출’ 부문의 ㈜한금은 47년간 외길 철강산업에 헌신해 노력한 결과 국내 최초의 협폭냉간압연업을 발전시킨 선구자로서 부설연구소를 설립한바 있다. 특회 이 회사는 다각적인 강종개발을 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등 60여 개국에 탄탄한 수출거래선을 확보해 지난해 대비 11% 증대한 477억원의 해외수출 실적을 올렸다.
포항시는 우수기업인 예우 및 기업활동촉진에 관한 지원 조례 규정에 따라 수상업체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운전자금을 3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하고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 우선지원, 산업기술연수, 핵심기술 정보조사 제공사업 등에 대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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