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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 데이터속도 SKT 가장 빨라

입력 : 2013-12-30 21:01:59 수정 : 2013-12-30 21: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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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와이브로’에서만 SKT 앞서
LGU+ “망 구축 중 측정… 불공정”
통신 데이터 속도 경쟁에서 SK텔레콤이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30일 발표한 ‘2013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은 3G·4G 롱텀에볼루션(LTE),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데이터 전송 속도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빨랐다.

LTE-A 속도(다운로드 기준)는 SK텔레콤이 56.2Mbps, KT는 50.3Mbps, LG유플러스는 43.1Mbps였다. LTE 전송 속도는 SK텔레콤 34.5Mbps, KT 30.7Mbps, LG유플러스 27.4Mbps다. 3G 데이터 전송 속도도 SK텔레콤이 5.1Mbps로 KT(4.1Mbps)보다 조금 빨랐다. LG유플러스는 3G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SK텔레콤과 KT가 서울과 수도권에서 제공 중인 ‘광대역 LTE’는 평균 속도가 56.6Mbps를 기록했다. 미래부는 사업자별 전송속도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에 있어 평균 속도만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와이파이의 평균 속도는 SK텔레콤 15.2Mbps, KT 15.0Mbps, LG유플러스 12.0Mbps로 측정됐다. 와이브로는 KT 6.3Mbps, SK텔레콤 5.6Mbps 순이다.

속도 측정은 10월4일부터 12월2일까지 전국 3500여개 읍면동에서 이뤄졌다. 미래부는 사업체별 속도 차이에 관계없이 이통 3사 모두 LTE, LTE-A 서비스 품질이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모든 사업자의 전송 성공률도 S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불공정하고 의미가 없는 측정”이라며 반발했다. LG유플러스는 “8월 말 인접 대역을 할당받아 간단한 추가 구축·투자만으로 손쉽게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했던 경쟁사와 달리 LG유플러스는 신규로 할당받은 2.6㎓ 주파수 대역에 광대역 LTE 망을 새로 구축해야 했다”며 “이번 품질 평가는 주자들이 완주하기 전 중간 지점에서 평가한 불공정한 측정”이라고 주장했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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