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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직원들에게 "패스트푸드 먹지 마"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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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2-26 11:47:20 수정 : 2013-12-26 13: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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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직원 전용 웹사이트에 "패스트푸드는 건강에 좋지 않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글로브지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맥도날드 직원 사이트 '맥리소스라인'(McResource Line) 건강 정보 게시판에 "튀긴 음식과 탄산음료보다는 샐러드를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경고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패스트푸드는 빠르고, 가격이 적당하며 손쉽게 가정요리를 대신할 수 있다. 바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편리한 데다 가격도 비싸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고칼로리인 데다 지방, 설탕, 소금이 많아 과체중의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또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이 최근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하는 등 나름 노력하는 것은 인정하나 여전히 건강식을 먹기 힘들다. 대부분 메뉴들이 여전히 고열량이라 몸에 안 좋다"며 "건강을 생각한다면 다른 음식점에서 샐러드 등을 사먹는 게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맥도날드 측은 "해당 사이트가 만들어진 이유는 자사 직원들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들을 공유하기 위함으로 올라오는 글들이 반드시 본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공식 해명했다.

이어 "논란이 된 글은 외부업체가 공급한 것으로 사안을 정확히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맥리소스라인' 사이트는 '업그레이드'를 이유로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 '맥리소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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