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걸스데이가 귀여운 여동생을 넘어 섹시한 남장여자로 분했다.
걸스데이는 최근 남성패션지 ‘로피시엘 옴므’(L'officiel Homme)와 함께 매니시룩을 콘셉트로 화보를 촬영했다. 공개된 화보 속 걸스데이 멤버들은 화이트 셔츠와 블랙 수트, 보타이 등으로 남장 여자를 연상시키는 패션을 소화했다.

화보 관계자는 “걸스데이는 도도한 눈빛과 다채로운 눈빛, 섹시한 포즈를 연출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호평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걸스데이 멤버들은 “어렸을 때는 이상형에 대해 생각할 때 외모를 중시 했는데 지금은 성격이나 코드가 잘 맞는지를 먼저 보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대신 경제적인 능력은 좀 중요하다. 돈이 많은 게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는 스스로 삶을 일구고 있는데 다 갖춰진 환경에서 자란 남자는 부담스럽다. 열심히 일하는 남자가 좋다”며 “나쁜 남자보다는 착한 남자, 향수를 뿌리는 남자보다는 비누 향이나 섬유 유연제 향을 풍기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걸스데이는 미니앨범 발매와 컴백을 앞둔 2014년 계획에 대해 “꼭 다시 한 번 공중파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걸스데이의 남장 화보는 ‘로피시엘 옴므’ 1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로피시엘 옴므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