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토 종단의 색다른 접근, '국토종단 가이드'의 분할 종단으로 완주

입력 : 2013-11-18 14:08:44 수정 : 2013-11-18 14:08:4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요즘 TV를 보면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 광고가 크게 늘었다. 그만큼 등산 및 캠핑 등을 즐기는 레저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많은 사람들이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42.195km의 마라톤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언제부턴가 방학을 이용해 ‘국토대장정’에 도전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졌다.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전하고 이를 극복해 내는 과정을 통해서 만족과 성취감을 경험하며 젊음의 열정을 불태운다.

 
이력서에 ‘국토대장정 완주’라는 한 줄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이유로 ‘국토종단에도전한다’는 씁쓸한 시대적 흐름을 배제하더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구석구석을 직접 걸어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30일 가까운 시간을 오롯이 할애하는 일이 쉽지 않아 직장이나 가정에 묶인 사람들에게 국토종단은 ‘언젠간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먼 훗날의 꿈’일 수 있다. 만약 이런 먼 훗날의 꿈을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국토종단 가이드>(2013. 한국국토종단본부)는 해남에서부터 임진각을 거쳐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524km 대장정을 18구간으로 나눠 분할 종단할 수 있는 구간 안내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 황보익 씨가 2005년 처음으로 18일 만에 단독 국토종단을 마친 후 8년간의 작업 끝에 얻어낸 결과물이다. 그는 “시간, 비용, 방법론에 있어 일반인들이 도전하기 쉽지 않았던 기존의 국토종단의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황씨가 제시한 분할 종단은 주말을 이용해서 시간 날 때마다 한 구간씩 도전해 18개 전 구간을 종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국토종단 인증서’ 수여와 ‘국토종단 명예의 전당(인물백과사전)’에 등재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책에는 각 구간마다 자세한 경로와 인근 식당 및 숙박시설 등 꼭 필요한 정보가 수록됐다. 또한 ‘국토종단을 통해 내가 바로잡고자 하는 것’, ‘그동안 내가 이룬 크고 작은 일들’, ‘나의 부족한 점’ 등 자신을 돌아보고 계획할 수 있는 각각의 미션들을 기록하고 이를 돌아볼 수 있어 의미가 크다.

<국토종단 가이드>는 언론인 연합 쇼핑몰 ‘미스토어(www.mestore.co.kr)’에서 구입 가능하다.

콘텐츠취재팀@

<세계섹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
  • 송지효 '바다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