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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닝 직원, 1인당 위로금 5억원 요구.

입력 : 2013-11-18 10:07:27 수정 : 2013-11-18 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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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닝의 자회사로 넘겨지는 삼성코닝정밀소재 직원들이 회사에 1인당 5억원의 위로금을 요구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디스플레이가 지분 전량을 미국 코닝에 넘긴 후 구성된 삼성코닝 노조가 '정년까지 현 수준의 급여와 복리후생을 보장할 것'과 회사 이익 잉여금과 올해 이익 등을 반영해 '1인당 5억원의 위로금'지급을 요구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1인당 5억원씩 지급하려면 2조원이나 들어간다"면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삼성코닝 노조측은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보고 입사를 했는데 회사의 급작스런 결정에 외국계 기업의 한 지부에서 일하게 되는 것에 따른 상실감이 크다"라는 것을 위로금 요구 배경 중 하나로 들었다. 비노조원인 직원들도 아무런 말도 없이 회사가 매각되자 큰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그룹은 '원하면 삼성 계열사로 이직시켜 주겠다'며 20일까지 지원자 신청을 받고 있다.

그동안 삼성코닝은 해마다 연봉의 50%에 이르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받는 등 그룹 내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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