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헬리콥터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아파트 5개 층이 파손됐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54분쯤 이 아파트 102동 23∼24층 사이에 헬리콥터가 충돌하고 추락했다. 조종사와 부조종사 등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로 인한 아파트 주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으며 아파트는 21층∼27층 사이 외벽이 파손됐다. 헬리콥터는 아파트와 충돌 직후 화단으로 떨어져 모두 파손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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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사고 현장. /사진=SLR클럽 ‘drtw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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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사고 현장. /사진=SLR클럽 ‘drtwp’ |
사고 헬리콥터는 식별번호 HL9294로 LG전자 소속의 민간 기종이다. 이날 오전 8시35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잠실로 가던 중이었다.
이 헬리콥터는 LG전자에서 관리하는 기종으로 잠실에서 LG 임원을 태우고 전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소방방재청은 “짙은 안개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헬리콥터가 아파트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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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뻥 뚫린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현장모습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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