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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보험료 최대 10% 오른다

입력 : 2013-11-07 21:05:43 수정 : 2013-11-08 0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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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비 3년간 2조… 손해율 높아
2014년부터 기준세분화 할증폭 확대
자동차보험의 높은 손해율 ‘주범’으로 지목된 외제차의 보험료가 대폭 오를 전망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료의 할인·할증 기준이 되는 모델별 등급이 기존 21개에서 내년부터 26개로 세분화된다. 손해율이 높은 차량에 대해 자차 보험료를 더 받는 할증 구간이 세분화되면서 할증구간에 몰려 있는 외제차 보험료가 최대 10% 인상된다. 기존에는 차량 모델별 등급이 총 21개로, 자차 비용이 100%인 11등급을 기준으로 한 등급이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마다 5%씩 할증과 할인이 더해졌다. 1등급은 11등급에 비해 1.5배의 자차 보험료를 부담했다.

같은 1등급 내에서도 수리비 비용이 차이가 커지자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내년부터 모델별 등급이 26개로 나뉘어지면 1∼5등급은 할증폭이 10%로 확대된다. 등급이 낮은 국산차의 경우 자차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외제차 수리비 총액은 2조851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5842억원, 2011년 6739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8270억원으로 2년 만에 42%나 급증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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