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쇼핑 시대'…G마켓 "모바일쇼핑족 잡는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쇼핑족이 크게 늘고 있다. 전자상거래 사이트 G마켓( www.gmarket.co.kr)은 이런 추세에 맞춰 모바일쇼핑족 공략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쇼핑앱을 선보인 G마켓은 최근 큐레이션 쇼핑몰 'G9'의 모바일 앱도 선보이면서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앱과 함께 모바일쇼핑 효과를 극대화하고 주 타깃인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독자적 프로모션과 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동시에, 고객과의 소통 및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G마켓은 지난 2009년 11월 아이폰용 쇼핑 어플리케이션(앱)을 온라인몰 최초로 선보였다. 이어 2010년 4월과 11월에 각각 안드로이드용과 아이패드용 앱을 출시했다. G마켓에 따르면 모바일쇼핑은 어플리케이션 출시 이후 월평균 30% 안팎의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2%에서 9%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상반기 모바일 쇼핑 판매량도 전년 대비 약 5배 이상(409%) 증가했다.

G마켓이 운영하는 큐레이션 쇼핑몰 'G9'( www.g9.co.kr)도 지난 7일 모바일 전용 쇼핑 어플리케이션을 론칭했다. G9 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용 쇼핑 어플리케이션으로, 기존의 웹사이트에서 선보였던 G9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화면구성을 통해 고객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G9는 모바일 앱 론칭과 동시에 회원 제도 및 사이트 디자인도 개편했다. 외계인 회원 등급을 없애고 '지구인'(회원)과 '비회원'으로 구분해 지구인 제도를 확대했다. 또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사이트 디자인도 새롭게 개편했다. 또 G9는 지금까지 평일에만 새로운 상품을 선보였지만 26일부터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평일과 똑같이 새로운 상품을 특가에 오픈한다. 주말에는 야외활동이 많은 만큼 즉석에서 사용할 수 있는 e쿠폰 중심으로 구성해 할인가에 제공한다.

G9는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이 평균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론칭 직후 휴일에는 20%를 상회하는 비중을 보여 모바일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G9 앱 설치 후 앱에서 '설치완료'를 클릭하면 선착순 20만명에게 현금잔고 1000원 지급하고, 20만명 이후에는 현금잔고 500원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앱 누적 설치자 수가 앱 론칭 첫날 대비 열흘 만에 422% 증가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9는 지난 7일부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카톡플친) 서비스도 오픈해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모바일 이용 고객을 위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해 다양한 정보 및 혜택을 전달한다. 카톡플친을 맺은 고객들은 간편하게 G9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카톡플친 오픈 첫날 대비 열흘 만에 친구수가 5배 이상 증가했으며, 현재 3만여명이 친구로 등록돼 있다. 또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G9와 만날 수 있다. 다른 기업 페이스북과 차별화해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하다. G9 페이스북에서는 쇼핑정보뿐만 아니라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어 페이스북 팬 수가 3만3천여명에 달할 정도로 고객반응이 좋다.

G마켓은 올해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선 등 모바일 쇼핑의 질적 향상에 목표를 두고, 사용자 편의를 강화하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사무실에서 PC로 본 G마켓 상품을 퇴근해 모바일로 볼 수 있도록 PC G마켓과의 사용경험 동기화를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전용 특가 상품 발굴에 매진하고,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전개할 예정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