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린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블락비 재효의 사진과 함께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블락비 재효씨와 원나잇을 해보고 싶다고. 잘생긴 남자는 나를 행복하게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나도 유명해지면 이런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라며 "난 듣보잡 무명배우다. 짝사랑하는 건 내 자유다. 내가 재효씨를 짝사랑하던 성관계 하고픈 상상을 하던, 남자 연예인 좋아한다고 해서 내가 스토커 짓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마음속으로만 좋아하는 거니까"라고 덧붙여 논란을 빚었다.
누리꾼들은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원나잇' '성관계' 등의 단어와 연관 지은 이유린에 대해 비난을 쏟았다.
이유린은 이같은 글이 논란이 되자 2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제가 어느 연예인을 좋아했던 감정이 팬분들과 그 연예인에게 영향을 끼치고 상처를 입혔다면 죄송하다"며 "제 기사가 이슈가 될 줄 몰랐다. 저는 이름없는 무명 연극배우일 뿐이라 그냥 연예인으로서 좋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20일 이유린이 출연하는 연극 '비뇨기과 미쓰리' 측은 이유린이 실연의 상처로 투신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유린은 극단 측 보도자료를 통해 "알몸연극을 한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였고 한 남자를 죽도록 사랑했지만 그 남자가 돈을 가로채고 '창녀와 다름없다'며 알몸연기를 그만둘 것을 강요했다"며 "그날 이후 거리로 쫓겨 나는 신세가 됐고 그 남자의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오랜 시간 길거리에서 노숙생활을 했고, 그에게는 다른 여자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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