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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겨울… 설악산 올 첫 눈

입력 : 2013-10-15 20:14:09 수정 : 2013-10-16 0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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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예보, 40년만에 10일예보로 강원도 설악산에 올해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사무소는 15일 오전 11시30분부터 설악산 중청봉(해발 1676m) 일원에 눈과 비가 섞인 진눈깨비가 내려 오후 4시 현재 2㎝가 쌓였다고 전했다. 올해 첫눈은 지난해보다 보름 빠른 것이다. 평창 발왕산과 고성 향로봉에도 진눈깨비가 내렸다.

첫눈은 관측소 관측장비로 측정되지 않을 때가 많아 공식적인 기록은 없다. 그러나 보통 대관령에는 11월 초, 서울은 11월20일 이후 첫눈이 내리는 경우가 많았다.

기상청은 “상층에서 찬공기가 밀려들어와 고지대 기온이 갑자기 영하권으로 떨어져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며 “눈이 그치면 당분간은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6일 오전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8도까지 떨어지는 등 때이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추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져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강원산간과 경북동북산간에는 16일 아침에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한편 기상청 주간예보(7일)가 40년 만에 10일 예보(공식명 ‘중기예보’)로 바뀐다. 기상청은 “여가시간 증대와 삶의 질 향상으로 먼 미래의 날씨 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예보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기예보 서비스는 15일부터 시범 운영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된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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