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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신혼집의 적, 새집증후군 극복하기

입력 : 2013-10-15 10:30:10 수정 : 2013-10-15 10: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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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생을 꾸리는 신혼집. 새 아파트로의 입주는 신혼부부들에겐 로망이다. 그러나 새집증후군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걱정도 반이다. 새 아파트를 내 집으로 갖고 시작하는 경우라면 설비 비용이 서너배 정도 더 들더라도 화학 물질을 내뿜는 합판이나 벽지 대신에 가급적 숨쉬는 벽지와 자연소재의 마감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전세로 시작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큰 돈들이지 않고 새집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새집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선 이사 전 충분한 기간 동안 고온의 난방을 해서 벽지나 바닥재, 가구 등에 배어 있는 휘발성 화학물질을 뽑아내는 것이 좋다. 이를 베이킹 아웃이라 한다. 새 집의 실내 건축자재들에서 나오는 유해가스를 빵을 굽듯이 난방기구를 가동해 집안 전체를 데워서 배출시키는 것으로 각종 유해물질이 빠르게 제거되게 하는 방법이다. 신축건물에 입주하기 전에 최소 3일 동안 고온 난방을 한 뒤 강제로 환기시켜 휘발성 물질이 최대한 바깥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면 좋다. 난방 온도는 30도 이상으로 해서 8시간 정도 세게 틀면 효과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실내온도 38~40도 정도면 충분하다.

가장 간편하면서도 편리한 방법으로는 환기가 있다. 하루에 30분 이상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면 실내 오염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차량이 많이 다니거나 매연이 심한 곳이라 하더라도 새집의 실내 공기보다는 바깥 공기가 더 깨끗한 편이라 할 수 있으므로 환기는 매우 중요하다. 일정기간 동안에는 유해물질이 계속 배출되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아파트 앞뒤 창문을 마주 열어 10분 이상 집안 공기를 완전히 교체해 주어야 한다. 적어도 오전, 오후 두 번은 환기를 해야 하며 너무 이른 시간은 피해서 오전 10시 이후나 낮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오후에는 9시 이전이 좋고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는 공기가 지상으로 깔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

새집증후군의 증상으로 코, 눈, 목 등의 점막이 따갑고 자극되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이는 온도가 높고 습도가 낮을수록 심해진다. 이처럼 건물 내 오염물질의 농도 또한 실내온도 및 습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실내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고 습도는 55% 전후로 유지한다. 실내습도를 조절하는 방법에는 물에 적신 수건을 이용하거나 수족관을 이용해 증발되는 수증기로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숯 제품은 공기정화용으로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숯이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참숯 등을 나무 용기에 담아 거실이나 방안에 놓아두면 오염물질을 흡착해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침대 밑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 두면 집안 구석구석 나쁜 공기를 빨아들인다. 평당 2kg 정도의 숯이 가장 좋은 효과를 내며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물에 씻은 뒤 다시 사용하면 된다. 

콘텐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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