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준영이 ‘가상 아내’ 정유미와 데뷔 타이틀곡 ‘이별 10분전’ 뮤직비디오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진행된 데뷔 앨범 쇼케이스를 개최한 정준영은 ‘슈퍼스타K4’ 이후 1년 만에 가수로 전격 데뷔했다. 이날 정준영은 타이틀곡 ‘이별 10분 전’의 무대와 함께 ‘가상부인’ 정유미와 호흡을 맞춘 ‘이별 10분 전’ 뮤직비디오를 첫 공개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 정준영과 ‘가상 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유미는 정준영의 데뷔곡 ‘이별 10분 전’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극중 오열하는 장면이 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는 정준영은 “지인들로부터 놀림 받을 생각에 자신감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울지 않는다는 신념이 있었는데 연기라고 해도 눈물을 흘려야 해서 숨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정유미는 내게 연기를 가르친다고 했는데 잘 안 들어오더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정준영은 “내 연기에 오그라들어서 모니터를 1번 밖에 못했는데 결과적은 반응이 좋은 편이라 이제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별 10분 전’ 뮤직비디오는 이별을 직감한 남자로 분한 정준영과 헤어짐을 앞둔 여인으로 특별 출연한 정유미의 모습을 담았다. 정유미는 “정준영의 데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참여해 기쁘고 의미가 깊다.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 정준영의 앨범도, ‘우결’ 속 정정 커플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준영의 데뷔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이별 10분전’ 외에도 ‘병이에요’(Spotless Mind), ‘테이크오프 마스크’(Take off Mask), ‘정말?’, ‘비 스투피드’, ‘아는 번호’ 등 6곡이 수록됐다. 정준영은 이날 오후 케이블채널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의 데뷔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선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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