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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th BIFF] '바라: 축복' 배우들 "개막작 선정, 영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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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0-03 17:45:39 수정 : 2013-10-04 0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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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영화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부탄 영화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바라: 축복(Vara: A Blessing)’(감독 키엔체 노르부) 사전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이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불심 전파를 위한 동굴 수행으로 참석하지 못한 부탄의 고승 키엔체 노르부 감독을 대신해 이용관 BIFF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샤하나 고스와미, 다비쉬 란잔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드러나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샤하나 고스와미는 “여기 오게 돼 감사하고, ‘바라’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다비쉬 란잔은 “이 축제를 늘 기다려왔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화 축제로 알고 있다.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불참한 노르부 감독은 미리 준비한 영상을 통해 “개막작으로 상영됐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고 영광스럽다”면서 “아주 오래 전에 작품을 하나 들고 부산을 찾은 적이 있다. 한국 영화에 대한 좋은 인상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바라’는 인도의 전설과도 같은 신앙과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인도 남부지방 전통 춤인 ‘바라타나티암’을 매개로 풀어간다. 미려한 영상미에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 전원이 그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개막작 선정에 동의했다고 한다. 이 영화는 개막작 예매 오픈 43초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 오후 7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세계 70개국 301편(월드 프리미어 93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2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며,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동서대학교 소향 뮤지컬씨어터, 메가박스 해운대,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 7개 극장 35개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부산=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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