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는 로빈 판페르시, 웨인 루니 등 세계 최고의 골잡이가 포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레버쿠젠은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의 UCL A조 1차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이변이 없는 한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과 함께 이른바 ‘3S’가 스리톱 공격진을 형성해 선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와의 이번 일전은 손흥민이 2010∼11시즌 프로 입문 후 처음으로 나서는 UCL 경기라 주목된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 중 올 시즌 UCL에서 뛰는 스타는 손홍민밖에 없어 국내 팬들의 관심도 집중된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맨유와의 대결을 앞두고 각오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 한국 국가대표인 손흥민은 이달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한 뒤 레버쿠젠으로 떠나면서 “맨유전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특별한 경기”라고 밝혔다. 어릴 적부터 맨유를 좋아했고, 성인 선수로서 올드 트래퍼드에서 경기하게 된 것도 설렌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맨유와의 이번 대결에서 판페르시, 루니 등 세계 정상급 골잡이와 득점포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송용준 스포츠월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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