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모유 수유’ 서비스가 판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신화넷 등 현지 언론은 베이징 등 일부 도시에서 여성들의 모유 수유 서비스가 성인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성인 남성들만 대상으로 한다. 남성들은 기력 회복을 목적으로 모유를 찾고 있으며, 자신에게 모유를 줄 여성을 직접 만나 거래하고 있다.
모유 중개 사이트 가입비는 우리 돈으로 5만원에서 30만원 사이로 책정되어 있다. 이들 업체는 가입비에 따라 남성들을 VIP, 골드 회원 등으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성들은 1회당 10만원에서 30만원 사이의 금액을 내고 모유를 거래한다. 중개자들은 남성들로부터 약 100여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중국 사회 내부에서 ‘성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직접적인 모유 수유가 2차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국은 아직 성매매와 관련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며 수사에 어려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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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inhuanet.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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