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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결혼식에 기독교 단체 회원들 현장 점거

입력 : 2013-09-07 16:45:07 수정 : 2013-09-07 17: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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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에서 동성 결혼식을 진행하려던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가 일부 기독교 단체 회원들의 방해로 혼란을 빚었다.

7일 오후 6시 청계천 광통교에서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을 준비하면서 무대를 설치하던 과정에 동성간 결혼을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 회원들이 현장을 점거하며 반대 농성을 벌였다.

결혼식 주최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40분쯤 “7일 새벽 광통교에 기독교 신자들이 찾아와 이 결혼식을 반대한다며 예배를 드리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 현장을 점거해 무대와 음향기기 설치를 방해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이 출동해 해산을 권유해 충돌없이 해산했고 오전부터 무대 설치와 기기 설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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