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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포항·3위 전북 ‘창 대 창’ 대결

입력 : 2013-09-06 20:29:19 수정 : 2013-09-07 01: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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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분리 후 선두다툼 치열
2위 울산은 안방서 3연승 노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상·하위 스플릿이 분리된 27라운드 첫 경기부터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다.

정규리그 1위 포항과 3위 전북은 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공격 성향이 강한 팀의 맞대결이라 흥미롭다.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구성된 포항이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승점 49에 묶인 데 반해 전북은 10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3무)을 달리는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북은 승점 48로 2위 울산 현대(승점 48)와 골 득실차에서 뒤진 채 포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전북이 이날 포항을 잡을 경우 울산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로 치고 나갈 수도 있다.

쫓기는 포항은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상위 스플릿 전부터 포항은 강팀을 상대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상위 스플릿에 오른 6팀을 상대로 포항은 3승4무5패에 그쳤다. 반타작도 안 되는 수준이다. 전북을 상대로도 1무1패로 약세다. 무거운 팀 분위기 속에 지난해 신인왕 출신 이명주가 홍명보호에 소집돼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포항은 베테랑 스트라이커 김은중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포항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은중은 지난 1일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반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닥공’의 전북은 홈 어드밴티지에 쫓는 입장이어서 포항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그러나 주 득점원인 ‘라이언킹’ 이동국이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제외된 게 걸림돌이다. 이동국과 투톱을 이뤄온 케빈이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2위 울산 역시 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두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 울산은 최근 2연패 뒤 2연승의 상승세로 돌아서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이용, 김승규가 대표팀에 차출됐으나 1m97의 장신 골잡이 김신욱이 건재해 든든하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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