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멤버들이 자신들의 응원단 이름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모았지만 황당한 이름들 때문에 결국 공모전으로 넘겼다.
8월 31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응원단'의 첫 번째 이야기가 진행됐다.
'무도' 멤버들은 응원단 이름을 정하기 위해 회의를 했다. 먼저 박명수는 "220볼트 이런 거 어떠냐"고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유재석은 "너무 전기 이름 같지 않은가"라며 의아해 했다.
이어 박명수는 빨간고추, 태백산맥 등을 들며 계속 제안을 했지만 유재석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박명수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세 번 연속 퇴자는 심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했다.
이어 강한 이름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청산가리, 양잿물, 5천만 볼트가 나오자 노홍철은 새는 발음으로 필살을 언급해 멤버들로부터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이때 길이 인터넷을 검색해보자 정준하가 "이렇게 검색해도 되냐"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와이파이는 누구나 쓸 수 있는 거다"라고 말해 멤버들로부터 와이파이가 괜찮다는 호응을 얻었다.
또 길은 계속해서 대한무도협회, 대한응원회사 등 계속 '대한'이라는 단어를 붙여 주위의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결국 이들은 응원단 이름을 정하지 못하고 공모전으로 넘기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연세대와 고려대 응원단이 나와 멋진 응원 시범을 펼쳐보였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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