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美 ABC뉴스 보도 “차기 ‘강남스타일’ 될까”

걸그룹 크레용팝이 미국 ABC 뉴스에 언급됐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ABC 아침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서는 크레용팝이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센세이션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보도했다. ABC뉴스 측은 크레용팝을 “최근 K팝에서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있는 특이한 신인”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ABC ‘굿모닝 아메리카’는 크레용팝의 ‘빠빠빠’ 포인트 안무인 ‘직렬5기통춤’에 대해 “기존 걸그룹과 차별화된 콘셉트가 이들의 성공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직렬5기통춤’을 따라 추는 한국 야구장 풍경, 미군의 커버 영상 등을 함께 공개하며 “크레용팝의 ‘빠빠빠’가 ‘차기 강남스타일’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크레용팝 멤버들은 ABC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걸그룹들은 섹시 콘셉트를 고집하는데 왜 크레용팝은 코믹한 모습을 보이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멤버 웨이는 “사회에서 일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같이 뛰며 즐겁게 살아가자 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한편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크레용팝과 관련해 불거졌던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논란, 일본 걸그룹 표절 의혹, 음원 사재기 의혹, 선물 계좌 논란 등에 대해 직접 해명한 바 있다.

박민경 기자 [e-mail]
사진=ABC 뉴스 ‘굿모닝 아메리카’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