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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농구] 한국, 조 2위로 12강 리그 진출

입력 : 2013-08-03 21:45:20 수정 : 2013-08-03 21: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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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 이란·중국, 결승전 전까지 피할 수 있을 듯
한국 남자농구가 제27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2강 리그에 진출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80-58로 승리했다.

이어 열린 이란과 중국의 경기에서 이란이 70-51, 19점차 대승을 거두면서 3승으로 C조 1위에 올랐다. 한국(2승1패)이 2위, 중국(1승2패)이 3위로 12강 리그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는 3패로 탈락했다.

한국과 이란, 중국은 D조 상위 3개국과 함께 F조에서 결선 리그를 치른다. A조와 B조의 각 상위 3개국은 E조에 속한다.

6개국이 맞붙는 결선 리그에서 각 조 상위 4개국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C조 조별예선 전적을 그대로 안고 가는 가운데 대진이 나쁘지 않다. D조에서 올라올 팀들이 모두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이기 때문이다. 카자흐스탄·태국·인도·바레인이 D조다.

한국을 비롯해 이란, 중국 모두 결선리그에서 3연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F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해 E조 3위와 8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대진상 8강에서 이기면 준결승에서는 E조 1위-F조 4위의 승리 팀과 맞붙는다. 유력한 우승후보인 이란과 중국을 피할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물론 한국, 이란, 중국이 모두 결선 리그에서 3연승을 거둬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연습경기라는 자세로 여러 가지를 시험했다. 유 감독도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해 체력안배와 경기감각을 유지하는데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이승준(18점 9리바운드), 이종현(12점 9리바운드)이 골밑에서 30점을 합작했다.

조성민도 11점을 지원했고 대학생 문성곤(10점)과 김민구(6점)는 나란히 3점슛 2개씩을 터뜨렸다.

전반을 44-29로 앞선 한국은 후반에도 새로운 수비 전술 등을 점검하는 등 향후 일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4일 휴식을 취하고 5일부터 12강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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