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클리닝 타임] 이라크 U-20축구팀 나이조작 의혹

입력 : 2013-07-10 23:44:18 수정 : 2013-07-10 23:44:18

인쇄 메일 url 공유 - +

골키퍼, 2005년 올림픽 대표설
사실이라면 12세에 선발된 것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른 이라크가 일부 선수의 나이를 속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축구 기사를 쓰는 존 듀어든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아는 이라크 기자에 따르면 이라크 U-20 골키퍼는 U-20이 아니다. 23∼24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풋볼닷컴’이라는 축구 전문 사이트에 지난달 올라온 이라크 출신 프리랜서 기자 하사닌 무바라크의 글을 소개했다.

이 글에서 무바라크는 이라크의 골키퍼 모하메드 하메드 파르한이 2005년 올림픽(23세 이하) 대표팀에 뽑힌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번 U-20 월드컵 프로필에서 1993년 1월 24일생으로 나오는 파르한은 12세에 올림픽 대표로 선발된 것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또 다른 1993년생 선수는 아버지가 1990년에 사망했다는 내용도 나온다. 이런 점들을 들어 무바라크는 “이라크에서 유스팀은 이름뿐”이라면서 “팀 전체가 사기”라고 표현했다.

한편 듀어든은 트위터에 “FIFA가 이라크 선수 5∼6명의 나이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준영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