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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일베 사진 유포자, 어려도 선처 안돼”

입력 : 2013-07-09 11:22:45 수정 : 2013-07-09 11: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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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에이 멤버이자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19)의 성희롱 합성사진을 온라인상에 유포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수지 등을 성적으로 묘사하고 정치적 의미를 담은 합성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린 혐의(모욕)로 고등학교 1학년 조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군은 지난해 12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수지, 그리고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온라인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진은 노 전 대통령이 수지의 눈 앞에서 명품시계를 흔들며 “고양이가 되거라”라고 최면을 걸거나, “정말 고양이가 되뿟盧”라는 등의 글과 함께 수지와 박 대표를 등장시켜 성적으로 묘사한 장면을 담고 있다.

이에 경찰 측은 “조군은 어리다는 이유로 선처하기에는 심각한 불법행위를 했다”며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수지 일베 또 왜 이러나” “수지 상처 많이 받았을 듯” “어린 학생이 심했다” “다시는 이런 일 안 일어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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