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브라운의 전기 ‘다빈치 코드의 남자’를 쓴 리사 로각이 엮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발언 모음집이 나왔다.
‘교황 프란치스코 어록 303’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교황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303가지 이야기를 주제별로 읽기 쉽게 짤막짤막 정리했다. 일상의 가벼운 주제부터 동성애와 자살 등 종교적으로 민감한 주제까지 담았다.
교황이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언급한 대목은 눈길을 끈다. 교황은 “가난한 자는 힘든 일을 하면서 박해를 받습니다. 그런데 부자는 정의를 실천하지도 않으면서 갈채를 받습니다”라고 말했다. 빈부 격차가 극심해지며 요즘 한국사회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경제민주화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
동성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교황은 “그 누구도 개인의 특별한 사생활을 물리적으로 간섭할 권한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느님이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를 자유로운 사람으로 창조했다면 지금 그 자유인을 간섭하려는 자는 도대체 누구란 말입니까”란 말로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에둘러 표현했다.
자살과 관련해서는 부정적 시각을 전했다. 그는 “교회는 자살한 사람을 위해 장례식을 행하지 않습니다. 목표를 향해 계속 걷지 않고 혹은 자기 삶의 고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삶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을 부인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로지 그 문제는 하느님의 손에 맡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라며 개인적 견해도 덧붙였다.
나아가 “아시아의 평화, 특히 한반도의 평화를 간절히 빕니다. 한반도에서 불화가 극복되고 화해의 정신이 자라나기를 바랍니다”라며 한반도 문제도 언급했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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