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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첫사랑과 결혼하는 게 너무 좋다"

입력 : 2013-06-29 15:32:17 수정 : 2013-06-29 15: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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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구자철(24·FC 아우크스부르크)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구차철은 28일 밤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 “독일 집에서 혼자 사는데, 오후 3시에 운동 스케줄이 있으면 오후 1시30분쯤 집에서 나가 오후 6시쯤 들어온다. 6시부터 다음날까지는 혼자 있는다. 더 이상 혼자 못 있겠고, 연애도 오래했다”고 말했다.

아내에 대해서는 “3살 연상녀인데 19살 때 만나서 사귄 지 6년쯤 됐다”고 말했다. 아내가 ‘첫사랑’이라는 그는 “아내가 그 사실을 아직 모른다”면서 “첫사랑과 결혼한다는 게 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 독일에 있을 때 너무 힘들었다”면서 “여자친구였던 아내에게 신경도 못 써줬다. 시차가 안 맞아 일주일에 한 번 문자 남기는 게 다였다”고 연애시절 위기에 대해 털어왔다.

구자철은 “사실 ‘올림픽에서 동메달 따야지’란 생각보다 빨리 끝나고 한국 가서 여자친구 만나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면서 “우리가 만나온 과정이 떠올랐고, 어는 순간부터 내가 힘들 때마다 날 도와주고 잡아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메달 따고 한국에 가서 바로 제주도에 가서 장인·장모님께 인사를 드렸다. 처음으로 뵀다”면서 “지난 5년간 ‘이 여자와 결혼할 것인가’란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의구심이 들었다. 그런데 결혼해야겠다는 확신을 갖고 혼자 가서 인사를 드렸다”고 결혼에 골인하게 된 과정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22일 제주 출신 3살 연상의 아내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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