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윤도현이 아내 이미옥 씨를 처음 만났을 때 “넘사벽 같은 존재였다”라고 느낌을 전했다.
6월 20일 오후 방송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는 윤도현이 출연해 아내 이미옥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윤도현은 “아내와 같은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처음 알게 됐다”며 “처음 봤을 때 ‘넘사벽’ 같은 존재였다. 나는 시골 촌놈이었고 아내는 하얗고 너무 예뻤다”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이어 “어느 날 제가 악보를 놓고 왔는데 아내가 악보를 너무 친절하게 보여줬다. 그 때 성품이 참 바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더 호감이 가 일부러 악보를 놓고 올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윤도현은 “어느 날 뮤지컬 쫑파티 때, 제가 피아노를 치게 됐는데 그 옆에 아내가 있었다. 그런데 그 때 어느 여자분이 의자를 던졌다. 알고보니 저를 좋아해서 아내와 둘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 그랬다더라”며 “둘이 자리를 피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어색함이 없어지고 더욱 친해지게 됐다”고 가까운 사이가 된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외에도 윤도현은 아내가 자신이 선물한 차를 팔아 시동생의 결혼자금을 보태준 것과 ‘무릎팍도사’ 촬영을 위해 싸준 도시락을 공개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김제동은 윤도현과 2000원에 소속사 계약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